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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고위험병원체 신속·고감도 검출용 마이크로디바이스 기술 개발
질병관리본부-한양대 협동연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7-08-17 09:45:22
▲페스트균 고감도 검출용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위험병원체 현장 분석용 신기술을 개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양대 주재범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페스트균을 신속·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기반의 미세 유로 내에서 작은 물방울을 생성해 물방울 내에서 다양한 물질 반응을 자동으로 진행·분석하는 장치인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이란 빛이 물질에서 반사될 때 생기는 라만산란 신호가금속표면에서 100∼1,000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한 검사법이다.

페스트균 등 고위험병원체는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면역크로마토그래피 측정법을 이용한 ‘생물테러 병원체 및 독소 다중탐지키트(9종)‘를 개발하여 현장에 배포·사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라만, 나노 등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속·고감도의 차세대 현장 탐지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과 마이크로 드롭렛 기술을 이용해 페스트균을 신속·고감도로 측정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 현장 검출용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본 병원체 검출 기술은 모든 과정이 디바이스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과정 중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병원체 외부유출을 방지해 보다 안전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재현성 및 안정성도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 연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와 한양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추진해 얻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고위험병원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Analytical Chemistry 지난 16일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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