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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 ‘여전’…식약처는 권고 뿐?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7-08-12 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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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회용’ 병용기재 의무화, ‘Non-리캡용기’ 권고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의 가장 큰 이유로 ‘과량 포장’이 지목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개봉 후 2~3회 사용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약이 남아서”가 그 이유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명에 ‘1회용’ 병용기재를 의무화하고, ‘Non-리캡용기’를 권고했다.

일회용 점안제 중 일부 제품에 함께 포장되는 ‘휴대용 보관용기’는 재사용 요인이 될 수 있어 동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점안제. 용량은 0.8~1.0ml가 대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고용량일수록 약가가 높아 제약사 입장에서는 돈이 된다”며 “강제성이 아닌 권고에 그치다 보니 고용량 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고 짚었다.

0.3㎖ 제품의 약가를 150원, 0.9㎖ 용량을 450원이라 가정해본다. 보건당국이 용량을 0.5㎖ 이하로 제한을 두고 제약사가 해당 용량에 맞춰 제품을 내놓고 이에 대한 약가를 220원으로 책정한다면 기존 0.9㎖ 대비 절반 값으로 몸값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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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0.3㎖ 제품, 네 방울 가량의 일회용 점안제 적정 용량 보다 0.2㎖나 더 많은 용량으로 소비자들은 결국 나머지 0.2㎖에 대해 사용을 포기하거나 재사용 할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가 일회용 점안제임을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명에 ‘1회용’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5개에서 30개 단위로 판매되는 일회용 점안제에 함께 포장되어 재사용 요인이 되고 있는 ‘휴대용 보관용기’를 동봉하지 않도록 하고 포장과 사용설명서에 “개봉후 1회만 사용하고 남은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는 내용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용 점안제의 보험약가 차등적용이 고용량 1회용 점안제 생산을 유도할 수 있어 1회용 제품 특성에 맞게 보험약가가 지급될 수 있도록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지난 2월 협조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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