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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환자가 편한 ‘뱃줄’ 놔두고 ‘콧줄’ 권하는 병원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입력일 : 2017-08-13 08: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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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L-tube·PEG-tube 요양기관별 현황 공개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뱃줄(경피 위루술)로 영양분을 섭취하면 부작용이 덜하고 환자에게 편하지만 정작 요양병원 환자 대다수는 콧줄(레빈튜브)이 보편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L-tube, PEG-tube 요양기관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콧줄 시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는 50만4360명으로 뱃줄 환자(1만1262명)의 44배가 넘는다.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환자 가운데 콧줄 시술을 받은 환자도 4만4730명으로 뱃줄 환자(3440명)보다 훨씬 많다.

콧줄시술은 음식이 폐로 역류하면 폐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불편함 때문에 환자가 떼어내다가 다칠 위험성도 있다. 반면 뱃줄시술은 시술을 받은 후 일주일간 위액일 샐 경우 복막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그 후에 부작용 위험성은 적다.

콧줄과 뱃줄 시술비를 비교해보면, 뱃줄은 9만8000∼10만6000원으로 콧줄(2400∼3900원)보다 비용이 비싸지만, 교체주기가 6개월∼1년이기 때문에 전체 관리비를 감안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뱃줄 시술을 받는 환자가 적은 이유는 요양병원이 몫을 챙기려는 풍토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대다수 요양병원의 경우 장비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뱃줄 시술 시 환자를 다른 대형병원에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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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콧줄이 보편화돼 있는데, 환자는 뱃줄이 더 편하다”며 “환자에게 편한 병원치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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