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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음식 먹다 돌 씹어 치아 부러져…법원 “970만원 배상”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7-08-13 0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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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음식점에서 샐러드를 먹다 돌을 씹어 어금니가 부러진 손님에게 97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판사 이백규)은 A씨가 프랜차이즈 초밥집을 운영하는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5년 1월 한 프랜차이즈 초밥집에서 직장 동료들과 거래처 직원을 만나 저녁식사 중 샐러드를 먹다 돌을 씹어 어금니 2개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샐러드 사이에 들어있던 돌의 크기는 2~3mm.

A씨는 식당 매니저와 주방장을 불러 항의했고, 1주일 뒤 프랜차이즈 업체는 사과공문과 함께 치료를 약속했다. 병원에서는 A씨에게 작은 어금니 2개가 손상됐다는 치아파절상 진단을 내렸고, 5개월간 신경치료 및 보철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해당 업체가 돌연 태도를 바꾸면서 시작됐다.

B사는 나란히 있는 두 개의 치아에 걸칠 정도의 큰 돌이 샐러드에 들어가 있을 리 없고, 음식을 먹으면서 돌과 같은 이물질이 들었는지 살피지 않아 돌을 씹어 사고가 났다며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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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역시 14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맞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B사에게 치료비 470여만원, 위자료 500만원 등 총 97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B사가 샐러드에 돌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목격자의 증언 등을 종합해 A씨가 샐러드에 들어있던 돌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씹어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B사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음식물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 했고, 음식점에서 샐러드를 먹는 A씨에게 샐러드 안에 돌 등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한 후 먹어야 할 주의의무는 없다고 판시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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