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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질이라 불리는 뇌전증…적극적인 치료인식 확대 필요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입력일 : 2017-07-30 0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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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신체활동 부족,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주범
■ 대장암 발병 신호전달 동시 억제 물질 규명
인구 10만명당 매년 40∼70명 발생
▲뇌전증은 적절한 치료시 혈압이나 당뇨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역사에 이름을 남긴 각 분야의 위인인 바이런, 도스토옙스키, 고흐 그리고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마지막으로 나폴레옹, 알렉산더 카이사르.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뇌전증을 앓았던 것.

뇌전증은 2천 년 전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언급될 만큼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간질이라고 불리운다.

뇌신경세포가 일정한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런 전기적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을 ‘뇌전증발작’그리고 뇌전증이라 말한다.

뇌전증은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혈압이나 당뇨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다. 그러나 ‘간질’이나 ‘지랄병’이라는 병명에서 보듯 예전에는 무지 때문에 환자에게 낙인찍고 유전적 성향이 강한 선천적 질환으로 이해했다.

최근 연령별 발병률을 보면 고령에 새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수술도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뇌전증 환자의 30%가량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약물저항성인데, 이런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할 경우 60∼70% 이상이 완치된다. 이에 따라 수술치료 보다 적극적인 뇌전증 치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뇌전증은 국내 인구 1000명당 4명,전국적으로 20만명가량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령별로는 소아와 노년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가 하면 인구 10만명당 매년 40∼70명이 새로운 환자로 진단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뇌를 침범하는 질환과 사고로 인한 뇌손상이다. 드물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출생 후 영·유아기 때는 분만손상과 뇌의 발달이상·선천성 기형·중추신경계 급성감염 등이, 성인의 경우 뇌졸중과 치매·외상·뇌종양·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

발작 증상은 뇌전증의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구분한다. 부분발작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거리거나 입꼬리가 당겨지는 운동발작, 얼굴과 팔다리 한쪽에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감각발작, 가슴이 두근거리고, 털이 곤두서거나 땀을 흘리는 자율신경발작 등이있다.

뇌전증 증상은 대부분 돌발적으로 나타나며, 지속 시간도 1∼2분에서 길어야 5분 이내이고, 양상도 비슷하다. 따라서 전조증상의 유무와 형태, 발작 양상, 발작 후 임상증상과 두통, 수면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수술치료·전기자극기 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로, 환자 60∼70%의 발작을 조절할 수 있다. 수술치료를 고려할 때는 먼저 약물저항성 여부를 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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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2년 동안 최소 2가지 이상의 약물을 충분히 투여했음에도 재발된 경우 약물저항성으로 본다. 이 경우 수술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발작의 병소를 찾아 수술을 진행한다. 이 밖에 미주신경이나 대뇌 심부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방법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윤창호 교수는 "뇌전증 환자의 30%가량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약물저항성이고, 이런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할 경우 60∼70% 이상이 완치된다"며 "보다 적극적인 뇌전증 치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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