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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도 운동질환, 역류성 식도염·협심증으로 오인 쉬워 주의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7-07-29 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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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질환 ‘식도 이완불능증’과 ‘과수축성 식도질환’
▲ 식도 운동질환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협심증으로 오인되기 쉬워 주위가 필요하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식도 근육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식도 운동질환’이 역류성 식도염이나 협심증으로 오인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신물이 역류하는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되기 쉽고, 가슴통증이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동반한다면 협심증으로 오인하기 쉽다. 또 식도 운동질환은 진단 자체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고해상도 식도 내압검사’를 이용한 검사가 가능하다. 다양한 식도 운동질환 진단에 특화된 장비로, 과거 내시경이나 문진만으로 진단하기에 한계가 있었던 식도 운동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써 단순 역류성 식도염으로 치부됐던 질환들이 식도 운동질환으로 진단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식도 운동질환은 크게 ‘식도 이완불능증’, ‘과수축성 식도질환’으로 나뉜다.

‘식도 이완불능증’은 식도 운동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음식을 삼켰을 때 목에 걸리는 느낌과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 그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꽉 막힌 것 같은 느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누워있을 때 식도에 고여 있던 음식물이 역류해 심한 기침을 유발해 수면 방해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초기에는 내시경, 식도조용술 등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아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또 약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없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내시경 식도 근절개술’이 개발돼 기존 복강경 식도 근절개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고 풍선확장술에 비해 효과가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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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혈관 질환과 유사해 주의가 필요한 ‘과수축성 식도질환’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과 음식을 삼킬 때 통증,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같은 증상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과 유사해 심혈관 조영술 등의 검사나 관련 약물을 복용하다가 병을 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역시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아 진단이 어려우며 역시 고해상도 식도 내압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그간 식도 이완불능증이나 과수축성 식도질환과 같은 식도 운동질환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그러나 역류성 식도질환이나 협심증으로 오인돼 그동안 진단되지 못한 식도 운동질환들이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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