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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갓뚜기’ 오뚜기, 라면시장 점유율 상승세…1위 농심 ‘맹추격’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07-28 0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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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라면시장 점유율 25.2%…업계 1위 농심은 5년 여만에 점유율 50%대 '붕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갓뚜기’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지난 5월 라면 시장 점유율(판매수량 기준)은 49.4%를 기록했다.

농심이 시장점유율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도 이후 5년 여 만이다. 그 동안 농심은 2014년 62.1%에서 2015년 61.4%, 2016년 53.8%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가 마침내 50% 선 마저 무너진 것이다.

반면 업계 2위 오뚜기는 25.2%로 약진하며 오뚜기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1월 25.3% 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23%, 2년 전인 2015년 20%보다 크게 늘어난 셈이다.

오뚜기의 이같은 약진은 라면값 인상을 두고 ‘업계 1위’ 농심과 반대노선을 선택한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12월 업계 1위 농심이 라면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하면서 업계는 오뚜기의 가격 인상 행보에 관심을 가졌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오뚜기는 예상과 다르게 인상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고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고 라면 시장 점유율 상승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것. 더욱이 오뚜기는 일부 기업들이 ‘편법 승계’ 논란에 휩싸일 때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상속세 1500억원을 5년 동안 분납키로 하는 등 ‘클린’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오뚜기 전체 직원 3099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1.16%에 그쳤다.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인 셈이다. ‘갓뚜기’라는 별명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오뚜기 관계자는 “일단 연내에는 가격 인상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값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고려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뚜기는 오는 27~28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 간담회 참석 명단에 국내 15대 그룹 가운데 농협을 제외하고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14개 기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뚜기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5900억 원 남짓으로 다른 참석 기업에 비해 현저하게 낮지만 기업 행보가 최근 상생협력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닿은 것이 유효했다는 평이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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