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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소리 변하는 비인두암, 흡연과 음주 줄여 예방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7-07-28 07: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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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암, 전체 인구 가운데 약 0.5% 차지할 정도로 드문 암
▲ 비인두암은 인두 가운데 가장 높은 코에 위치한 비인두에 생긴 암으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금연과 구강 위생관리가 우선이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배우 김우빈씨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비인두암. 인두암은 전체 인구 중 0.5%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 드문 암이다. 비인두암은 인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비인두로 분류된 곳에 생긴 암을 말한다.

인두는 뇌기저부부터 식도사이에 있는 근점막관을 말하며, 인두는 가장 높은 곳이 비(코)인두고 그 아래로 구(목구멍)인두, 하(후두)인두로 나뉜다. 하인두는 식도의 입구에 해당한다. 또 인두암은 부위에 따라 편도암, 혀뿌리암, 비인두암, 연구개암, 조롱박굴암 등이 있다.

인두는 주로 공기와 음식이 함께 지나는 통로이며, 호흡, 연하, 구음, 중이의 압력 조절, 편도에 의한 면역기능 등을 담당한다. 인두암이 발생하면 통증이나 출혈, 연하장애(음식물 삼킴 장애)나 코막힘과 호흡곤란, 발음 장애(덩어리가 목에 걸린 듯 한 목소리 또는 비음) 그리고 중이염에 의한 청력 감퇴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인두암을 치료할 때는 인두 고유의 기능을 보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2014년 한해 발생한 인두암은 전체 암의 0.4%에 해당한다. 남녀 성비는 5.8:1로 남성에서 많이 발생했다. 주로 발생하는 연령으로는 60대, 50대, 70대 순이었다. 비인두암은 국내에서 발표된 통계자료는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다른 암에 비해 비인두암은 아시아에서는 중년층에 흔하게 발생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는 “비인두암은 중이염이 발생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고, 뇌의 바로 밑 부분으로 뇌신경을 침범해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인두암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과 흡연, 음주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의 경우, 직접적인 연관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종양의 악성화 과정에 촉진제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음주와 함께 암 발생에 상승 작용을 하는데, 흡연은 약 60여 종의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인두암의 절반 이상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관련돼 있고 비인두암의 경우 에브시타인-바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는 자료가 많다.

그 외에도 비타민 결핍, 구강위생불량이나 점막 손상, 역류성 질환, 플러머빈슨 증후군 등이 관련이 있다.

인두암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진행된다.

인두암 치료는 암의 제거는 물론 인두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과적 치료에는 기능적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제와 재건술이 필요하며, 미용적인 접근도 고려해야 한다.

비인두암은 수술은 어렵지만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이다. 비인두암의 경우 전이율이 10~30% 정도로 다른 두경부 편평세포암종보다 2배 정도 높다. 이에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며 재발률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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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금연과 구강 위생관리가 우선이다”며 “유년기 관련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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