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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여름철 제모 후 피부염·화상 등 부작용 빈발…주의 필요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입력일 : 2017-07-06 1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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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제모 관련 부작용 사례 총 152건…매년 40건 가량 발생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여름철을 맞아 제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쓸 수 있는 제모제를 비롯해 병‧의원에서 행하는 레이저 제모 시술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제모 후 피부염이나 화상 등 부작용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5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제모 관련 부작용 사례는 총 152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48건, 2015년 41건, 지난해 39건으로 꾸준히 40건 가량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월까지는 24건이었다.

제모 방법별로 살펴보면 제모크림‧제모스프레이와 같은 ‘제모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전체의 36.2%(55건)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받은 ‘레이저 제모 시술’ 32.9%(50건), ‘제모왁스’ 17.8%(27건) 순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제모 방법별로 제모 원리 및 특성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부작용 증상의 차이를 보였다.

‘제모제’의 경우 화학성분에 의한 ‘피부염 및 피부발진’이 47.6%(20건)로 가장 많았고, ‘레이저 제모’는 대부분이 ‘화상’(77.6%, 45건)이었다. ‘제모왁스’는 왁스를 피부에 붙였다 떼는 과정에서 피부 박리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56.0%, 14건)이 주로 발생했다.

발생시기는 팔‧다리 노출이 많아지는 5~7월이 55.9%(52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66.3%(61건)로 남성(33.7%, 31건)의 두 배 가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비중이 79.3%(73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모 부위는 인중‧턱수염‧이마 등 ‘얼굴’이 37.5%(30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리’ 27.5%(22건), ‘겨드랑이’ 12.5%(10건) 순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제모제’는 ‘치오글리콜산’이라는 화학물질이 주성분으로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어 피부 국소부위에 패치 테스트를 시행해 이상반응 유무를 살펴봐야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중인 제모제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사항을 점검한 결과 ‘사용시 주의사항’에 사용 전 ‘패치 테스트’를 시행할 것을 표시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다. 수입산 1개 제품은 영문으로는 패치 테스트 권고 문구가 기재돼 있었으나 한글 라벨에서는 해당 내용이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장품으로 관리되지 않는 제모왁스 5개 제품의 표시실태 조사 결과에서는 ‘성분명’이 일부만 표시됐거나 ‘사용시 주의사항’ 등이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표시되어 있는 등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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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모제 사용 전 패치테스트 시행을 사용시 주의사항에 포함할 것과 제모왁스의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또한, 대한화장품협회 및 제모제 제조‧판매업자에게 제모제에 패치테스트 시행 권고 문구 삽입 등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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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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