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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젊은층에 인기 높은 서클렌즈…관리 소홀하다 큰코 다친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입력일 : 2017-07-12 1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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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설문 결과 8시간 이상 착용 35.2%
관리 안된 렌즈보다 1회용 렌즈 사용 권장
▲미용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서클렌즈의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착용 시간이 너무 길면 각막염 등 질환을 불러 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눈동자가 더욱 크고 또렷하게 보여 10~20대 젊은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서클렌즈. 그러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각막염 등 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서클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10대들은 관리를 잘하고 있을까.

서울과학기술대 안경광학과 연구팀은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319명을 대상으로 서클렌즈의 착용과 렌즈 및 보관용기의 관리·소독 실태를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서클렌즈 착용 경험이 있는 여고생은 167명이었다. 이중 권장 착용 4시간 보다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한 여고생들은 81.6%나 됐고, 8시간 이상 착용자도 35.2%에 달했다.

또 서클렌즈를 착용한 뒤 세척하지 않고 오염된 상태로 케이스에 담아두는 학생도 34.8%로 3명중 1명꼴이었다.

서클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오염된 서클렌즈를 계속 사용할 경우 안과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각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으로는 원인균에 따라 세균각막염, 바이러스각막염, 진균각막염, 클라미디아 각막염, 아칸토아메바각막염 등이 있다.

비감염성으로는 콘택트렌즈 착용과 관련된 경우, 외상과 관련된 경우, 그리고 드물게는 자가 면역성 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와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약제의 독성에 의해 생기는 경우, 각막신경의 손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고 비교적 천천히 나타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결막염 환자가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가까이 많고 10대~20대 여성 환자가 유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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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성 각막염 진료 환자는 114만6000명이고, 남성은 59만8000명으로 여성 각막염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9배나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 여성이 12만7000명으로 10대 남성 4만5000명보다 2.8배 많고, 20대 여성은 20만2000명이 각막염 진료를 받아 7만4000명의 남자 환자보다 2.7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건강보험공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10대~20대 여성 각막염 환자가 유독 많은 이유가 서클렌즈 및 콘택트렌즈의 사용률이 높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영아 건양대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교수는 “관리가 안 된 렌즈는 각막염과 각막궤양을 일으킬 수 있어 차라리 1회용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컬러렌즈도 엄연한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전문 병원이나 안경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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