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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새우 알레르기 있으니 빼줘요” 손님 요청 무시 중국집 6700만원 배상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7-06-26 1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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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며 새우를 음식에 넣지 말아달라는 손님의 요청을 무시한 중국집주인이 수천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권)는 A(32·여)씨가 음식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6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13년 9월 직장동료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경기도의 한 중국음식점을 찾았고, 자장면을 주문하면서 종업원에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리고 새우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자장면을 먹던 중 손톱 크기 정도의 새우살을 씹어 뱉어낸 뒤 식사를 하다 또 다시 비슷한 크기의 새우살을 씹은 후 목이 붓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

병원 치료로 호흡곤란 등은 나아졌다. 그러나 통역업에 종사하던 A씨는 쉰 소리정도만 낼 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

이에 A씨는 음식점을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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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기에 피고와 종업원은 음식에 새우를 비롯한 갑각류가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원고는 음식에서 처음 새우를 발견하고도 식사를 이어갔고, 그로 인해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의 책임을 원고 청구액의 60%로 제한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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