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도 암이…통증 지속되면 ‘골육종’ 의심

박종헌 / 기사승인 : 2017-06-08 19:02:09
  • -
  • +
  • 인쇄
수술적 방사선 치료 등 조기 시행 중요
▲골육종은 15세 이하 청소년기에 뼈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종양이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지난해 한국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로 관심 받았던 노진규 선수가 병마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노 선수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애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받았다.

힘겨운 항암 투병을 하다 병세가 다소 회복돼 재활을 시작했지만 결국 골육종이 재발해 다시 투병했고, 끝내 24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노 선수를 앗아간 골육종은 도대체 어떤 병일까?

골육종은 15세 이하 청소년기에 뼈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종양, 암을 말한다. 주로 뼈성장이 활발한 무릎 주위 뼈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골반이나 척추뼈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모든 암 중 0.05% 미만으로 극히 드물게 발생하며, 인구 100만 명 당 한 해에 2.1명 정도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한 해에 100명에서 150명 사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0% 정도의 골육종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변인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통증과 통증 부위가 붓는 것이다.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대게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골육종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아 예방 또한 어려운 병이다. 보통 수술 및 항암 치료를 진행하며,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 이상이지만 전이가 발생한 경우 생존율이 30% 이하로 떨어진다.

골육종은 13세에서 15세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 남자에게 좀 더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어깨나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성장통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골육종의 예후는 진단 당시에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에 발견됐을 때 5년 생존율이 약 70% 정도로 예측된다. 골육종의 예후를 결정짓는 인자들을 보면, 어느 뼈에 생겼는지도 중요하고 암의 크기도 중요하다.

한일규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 전이의 경우 20% 정도에서는 진행이 돼서 뼈가 약해짐으로 인해 병적 골절이 발생하게 되고, 특히 척추뼈에 전이된 암 같은 경우에는 신경을 압박해서 신경마비 증상, 대소변 기능 이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골전이 환자들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진단을 하고 적극적으로 수술적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조기에 시행해서 환자의 합병증 등의 발생을 줄이고 일상적인 생활 활동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pyngmin@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댄서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무릎 십자인대파열2021.11.26
겨울철 심해지는 근골격계 통증,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주의사항2021.11.26
비슷하지만 차이점 있는 추나요법과 도수치료2021.11.26
어깨·팔꿈치 질환, 비수술 치료 먼저 고려해야2021.11.26
목 디스크 유발 원인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초기 치료 중요2021.11.25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