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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간호사 채용비리’ 한양대병원 전 의료원장 등 벌금형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7-05-31 0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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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간호사 채용 비리로 기소된 한양대학교병원 전직 관계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은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기소된 한양대병원 박모(67)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심장내과 의사였던 김모(65) 교수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박모(57) 전 인사총무팀장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3년 병원에서 간호사 100명을 신규 채용할 당시 기준에 미달되는 지원자를 뽑기 위해 채용 계획안을 변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병원 측은 2014년 2월 대학 졸업예정자 100명을 뽑기로 하고 채용을 공고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발표된 채용 공고는 2010~2013년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돼 있었다.

박 전 의료원장이 지인의 부탁을 받고 2010년도 졸업자인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인사총무팀장에게 공고안 변경과 A씨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전달하며 합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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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팀장은 A씨의 성적이 서류전형 합격선에 미달하자 기준에 없던 ‘자기소개서 우수 지원자’ 전형을 만들었다.

김 교수도 인사총무팀장에게 ‘전 교육부 차관의 조카’라고 적힌 메모지를 건네며 B씨의 채용을 부탁했고, B씨 역시 ‘자기소개서 우수 지원자’로 선정돼 합격됐다.

재판부는 “박 전 의료원장과 김 교수는 인사총무팀장으로 하여금 위계로써 신규 간호사 모집 업무를 방해하도록 교사했고, 인사총무팀장은 신규 간호사 모집 업무를 방해한 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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