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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새로운 형태에 정부도 ‘고심’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05-18 0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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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 전자담배 과세 기준 미비…경고그림 추가 부착 검토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에 국내 출시에 정부도 고민에 빠졌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5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 하는 전자 기기로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담배 연기보다 냄새도 훨씬 덜한 니코틴 함유 증기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아직까지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전자담배에 준하는 세금이 적용된다. 신종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로 봐야 할지, 전자담배로 볼지 모호하기 때문.

국회 상임위는 올 초 신종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담배소비세 g당 88원, 건강증진부담금 g당 73원을 매기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별소비세가 정해지지 않아 당장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코스는 기존의 '파이프 담배' 품목으로 세금을 매기게 됐다.

파이프 담배에 붙는 개소세는 g당 21원으로 일반 궐련형 담배가 g당 594원인 것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낮은 금액이다.

비가격 규제면에서도 신종 전자담배는 유리하다. 전자담배용 경고그림은 주사기 이미지와 중독위험 문구를 게재하면 되기 때문에 10여종의 혐오그림을 전면에 배치해 놓은 일반 궐련담배와 비교하면 수위가 다소 낮다는 평이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형태에 전자담배 출시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단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궐련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분위기다.

또한 기존의 통상적인 액상형 전자담배는 부착하지 않아도 되는 10종의 흡연경고 그림을 궐련형 전자 담배에는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담배는 기본적으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개소세의 경우 당장 다음달에 출시해야하는데 국회에서 언제 법이 처리될지 확실하지 않아 먼저 출시하게 됐다"며 "일단 정부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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