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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영란법’으로 얼어붙은 원예시장…미세먼지가 살린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05-02 05: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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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들어 공기정화 효과 식물 거래량 지난해 보다 늘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얼어붙었던 원예시장이 미세먼지로 인해 숨통이 트이고 있다.


1일 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관엽수들의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고무나무 거래량은 3만1484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354분보다 15%가량 증가했다. 공기정화 식물로 알려진 아이비도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236분에서 올해 18만9226본으로 약 16.7% 거래량이 많아졌다.

아울러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금전수, 산세비에리아, 선인장 등 다육식물도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관공서와 대기업의 주문이 끊기면서 원예시장 경기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꽃 소비가 30%이상 감소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것.

실제로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이후 화환과 난 등 선물 주문이 20% 이상 감소한 반면, 수취거부 반송은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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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3월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들의 거래량이 늘어났고 죽어가던 원예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의 올해 1∼3월 미세먼지(PM10) 농도는 32㎍/㎥로 2015∼2016년 같은 기간(30㎍/㎥)보다 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81∼150㎍/㎥) 발생 횟수도 17개 시도 합산 최근 한 달간 30회 가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3월 들어 미세먼지 관련 식물들의 판매량이 체감할 정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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