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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쉽게 피로하고 운동하면 호흡곤란까지? “빈혈, 원인부터 찾아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7-04-21 0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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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환자 4명 중 1명은 ‘40대’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쉽게 피로하고 운동하면 호흡곤란까지. 빈혈의 주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도에만 빈혈로 50만명을 웃도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빈혈 환자는 40대에서 현저한 증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25% 가량이 이 연령층 환자다.

주목할 점은 9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도 빈혈 환자가 높게 분포돼 있다. 실제로 남성 환자 3명 중 1명은 9세 이하 어린이다. 특히 9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1세 소아에 빈혈 환자가 집중돼 있다.

빈혈의 이유가 무엇일까.

빈혈은 흔하고 특히 임신가능 연령의 여성에서 흔히 발견되고 대개는 쉽게 치료가 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원인이 되는 질환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철의 결핍은 철의 요구량이 증가된 영아기, 유아기 및 임산부나 혈액의 손실이 있는 경우에 생긴다. 영유아기, 특히 6개월에서 2세 사이에는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한 빈혈의 원인이다.

생후 4~6개 월이 지나면 출생 시 지니고 나온 철은 다 소모가 되고 음식에 의해서만 철의 공급을 받는데 이 때 우유와 당분 외에 철이 함유된 음식을 더 공급하지 않으면 철의 결핍이 생기게 된다.

가임 연령의 여성은 월경이나 임신에 의한 철의 요구량이 많아서 쉽게 철결핍이 생길 수 있다. 성인 남성의 경우에는 생리적으로 철의 요구량이 늘지 않으므로 철의 공급이 중단된다 해도 철결핍이 쉽게 오지 않는다.

따라서 성인남자에서의 철결핍은 거의 대부분이 만성적인 출혈 특히 위장관내의 출 혈을 의미한다. 장년 및 노년기에서의 철결핍성 빈혈은 빈혈 자체보다 원인이 되는 질환의 진단 이 더 중요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윤휘중 교수는 “빈혈은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다르므로 원인을 규명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한 철결핍성 빈혈이라면 철분 공급으로 쉽게 교정된다. 그러나 대장암이 원인이 돼 만성 출혈이 있고 그 결과 철결핍이 왔다면 대장암이 있는 것을 모르고 철분결핍만 치료해 환자는 빈혈이 교정되고 증상이 호전돼 좋아진 것으로 오인되고 정작 빨리 치료했어야 할 대장암의 진단이 늦어져서 결과적으로 환자는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빈혈이 있다고 해서 수혈을 받고 싶다고 하는 환자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수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혈은 빈혈치료에 있어서 가장 나중에 생각해야 할 방법이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빈혈치료제도 원인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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