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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양측성 자연기흉, 오른쪽 종격 한쪽만 절개해 수술하는 것이 더 '유용'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7-04-18 07: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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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곤 교수팀, 수술법 분류, 분석한 결과 수술시간, 입원기간 감소
"수술상처도 기존보다 적어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합병증 발생도 없어 안정성 입증"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양측성 자연기흉의 경우 양측 흉부를 절개해 수술하는 것보다 오른쪽 종격 한쪽만 절개 후 비디오 흉강경으로 수술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흉부외과 조덕곤 교수팀이 두 가지 수술법을 분류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흉은 폐 표면에 생긴 기포가 터져 폐를 둘러싼 흉강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그 압력으로 인해 폐가 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지 못해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10~2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자연기흉은 폐의 한쪽에만 발생하는 일측성 자연기흉이 보통인데, 드물게 양측 폐에 동시에 발생하는 양측성 자연기흉의 경우 대부분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양측성 자연기흉이 발생했을 때, 순차적인 양측 흉부절개 수술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15~23세 양측성 자연기흉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양측 흉부를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을 시행한 환자군(14명)과 우측 종격만을 절개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행한 환자군(11명), 두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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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곤 교수 (사진=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제공)
그 결과,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한 그룹의 경우 기존 수술법에 비해 평균 수술시간이 40%가량 줄어들었고, 평균 입원기간도 5일에서 4일로 단축됐다. 수술상처도 기존보다 적어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62개월 동안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 새로운 수술법의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흉부외과 조덕곤 교수는 “기흉은 아직까지 특별한 약물 치료법이 없고 재발이 잦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안정성까지 입증한 새로운 수술법이 도입되면 환자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기흉 외에도 양측 폐와 늑막 병변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활용이 가능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조덕곤 교수는 지난 2008년 우측 종격을 통한 비디오 흉강경 양측성 기흉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시행해 보고한 이후, 2011년 임상증례를 분석해 그 유용성을 알린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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