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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증, 가려움증 느껴지면 심부전 '의심' 해봐야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7-04-17 06: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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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신부전의 치료는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중요"
▲신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증, 가려움증, 고혈압, 부종, 숨 참,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칠시기는 놓치면 치료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신장은 소변을 만들고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체액을 중성상태로 조절하는 기능,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과 적혈구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조혈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능, 비타민 D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한다.

이런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배설 기능이 떨어져 수분과 노폐물이 몸 속에 쌓이고,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며 적혈구를 만들지 못해 빈혈이 생긴다.

또한,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결과 부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돼 뼈 속의 칼슘이 빠져 나온다. 그 결과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증, 가려움증, 고혈압, 부종, 숨 참,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병의 원인에 따라 소변에 거품이 나타나거나 소변색이 적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옆구리 통증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신장병 환자의 대부분은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서서히 진행된 만성 신장병인 경우 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 시기가 돼서야 증상을 자각하는 환자들이 많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는 “급성 신부전 환자의 상당수는 7~14일 경과하면 신장 기능이 예전 상태로 회복되지만, 만성 콩팥병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급성 신부전, 신장 손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급속 진행성 사구체 신염의 경우 등에서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전신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게 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급성 신부전은 수일 내지 수주에 걸쳐 신장 기능이 감소하여 노폐물 축적, 부종, 전해질 불균형 및 산증이 일어나는 증후군으로, 소변량의 감소나 부종 같은 자각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 없이 검사소견으로만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감소돼 발생한 신전성 급성 신부전, 여러 약물이 신장의 세뇨관을 손상시키거나 급속 진행성 사구체 신염으로 사구체가 손상돼 발생한 내인성 급성 신부전, 요로계가 폐쇄되어 발생한 신후성 급성 신부전으로 분류된다.

한 교수는 “급성신부전의 치료는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인이 교정되지 않거나 교정되더라도 신장 기능이 회복되는데 시일이 걸릴 수 있으므로 신부전 증상이 심하면 이뇨제나 투석치료를 병행한다. 투석치료는 일반적인 혈액투석, 지속적 신대체 요법, 복막투석이 적용될 수 있는데,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된다”고 설명했다.

한교수는 만성 콩팥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만성 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의 증가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대도시 거주 성인의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며,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 손상될 때까지도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아 심각한 상태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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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수록 말기 신부전으로 빨리 진행되어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는데, 투석을 하더라도 여러 합병증 때문에 매년 12~15% 정도가 사망하고, 치료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신장이식은 투석 치료보다는 이점이 많지만 이식해 줄 신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한 교수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된 말기 신부전 환자를 줄이기 위한 최선책은 정기 검진을 통한 만성 콩팥병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라며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철저한 관리와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막기 위한 혈압 관리, 저단백 식이, 금연, 콜레스테롤 조절, 빈혈 관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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