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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농도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6억대 유통…허용 기준치 11배 초과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입력일 : 2017-04-05 1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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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원액 성인 기준 40mg~60mg정도 섭취로도 사망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무허가 제조시설을 갖춰 놓고 고농도 전자담배 액상을 만들어 판매한 제조업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전자담배 액상을 불법 제조·유통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위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고농도 전자담배 액상 1만5천병(5ml)을 불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수법으로 6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심지내 주거시설로도 이용되는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오피스텔 현장에서 김 씨를 검거하고, 니코틴 원액 44리터와 액상 니코틴 액상 1,895개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산 액상 니코틴 원액(순도 99.9%)을 수입해 고용한 직원들에게 희석제를 이용해 통상적인 허용 기준치의 11배를 초과하는 고농도 전자담배 액상 니코틴 용액 1만5천병(5ml, 220.9mg/ml) 등 니코틴 액상 제품을 만들게 해 시중 유통하는 방법으로 약 6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일반 담배니코틴 함량은 통상 1.6%~2% 수준이다.

경찰에 따르면 원액의 경우 성인 기준 40mg~60mg정도 섭취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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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고농도 니코틴 담배 액상을 통한 자살사건이 빈번해지고 심지어 살인사건에도 이용돼 당국에서 해외직구를 통한 수입 차단에 나섰으나 여전히 시중에 유통됨에 따라 유통단계의 문제점을 파악하던 중 검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 경기 남양주에서 40대 남성이 니코틴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지난해에는 액상 니코틴으로 3명이 자살하거나 살해됐다.

부산경찰청은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누구든지 인터넷으로 손쉽게 고농도 액상니코틴을 구매해 자살이나 범죄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며, “김씨와 같은 방법으로 니코틴 원액을 수입해 고농도 액상니코틴을 불법제조, 판매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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