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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해외 구호활동 의사인데 돈 좀...” SNS로 접근해 돈 요구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7-03-31 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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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의사를 사칭하며 SNS를 통해 접근한 남성에게 억대의 돈을 뜯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자신을 UN 소속 의사라고 밝히고 결혼을 대가로 돈을 가로채는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UN 소속 의사이고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파견돼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소개하며 5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주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A씨는 일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와 B씨와 결혼을 하겠다고 달콤한 약속을 했다.

그러나 이 때부터 A씨는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 A씨는 UN으로부터 입금이 늦어져 긴급 구호자금이 필요하다거나 귀국 전에 의료장비를 한국에 먼저 보내야 한다며 운송비를 요구했다.

B씨는 A씨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요구하는 대로 돈을 송금했고, 총 42회에 걸쳐 1억5100여만원을 보낸 상황이다. 그러나 귀국하지 않는 A씨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모든 게 사기였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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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뒤늦게 송금한 돈을 회수하려 했지만 은행과 해외 송금업체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중국, 인도네시아의 해외 계좌로 모두 빠져나갔다.

현재 경찰은 돈이 빠져나간 3개국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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