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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인 10명 중 9명 “인구절벽 현상 사회에 부정적 영향 우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17-03-29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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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금제도 세대간 갈등 예상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성인 10명 중 9명은 인구절벽 현상이 사회 각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1차 베이비부머(1955년~1964년생)와 2차 베이비부머(1965년~1974년생), 1차 에코부머(1975년~1984년생)와 2차 에코부머(1985년~1997년생) 세대로 구분해 각각 500명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인구절벽’ 현상에 대한 인식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인구절벽’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고, 그 내용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34%에 불과했다. 3명 중 1명만이 눈앞으로 다가온 인구구조의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1차 베이비부머(36.6%)와 1차 에코부머(36.2%)의 인지도가 좀 더 높은 편이었다. 그에 비해 36.9%는 용어만 들어봤을 뿐 내용은 잘 몰랐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3명(29.2%)은 아예 처음 듣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절벽 현상이라는 단어 자체를 처음 들었다는 응답의 경우 1985년생 이하의 2차 에코부머(37.6%) 세대에게서 많은 편으로, 젊은 세대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9명은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해 ‘개인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는 인구문제가 자신의 생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가량(52.9%)으로 가장 많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23.2%였다.

인구절벽 현상은 사회 각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88.6%가 생산가능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인구절벽’ 현상이 우리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성별(남성 89.1%, 여성 88%)과 세대(1차 베이비부머 86.2%, 2차 베이비부머 89%, 1차 에코부머 89.6%, 2차 에코부머 89.4%)에 관계없이 이런 인식은 공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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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현상이 한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바라보는 사람들은 주로 국가의 경쟁력이 낮아질 것이고(63.8%, 중복응답),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56.9%) 점을 이유로 많이 꼽았다. 또한 복지비용이 증가하고(56.2%), 세금이 올라갈 수 있으며(48.2%), 향후 연금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42.4%)는 우려도 인구절벽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였다.

인구절벽 현상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은 분야로는 경제분야(90.5%, 중복응답)가 단연 첫손에 꼽혔다. 경제분야와 함께 일자리와 복지, 교육 문제 등이 얽힌 사회분야(63.4%)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24.4%), 교육(17.9%), 미디어/문화(3.6%) 분야 순이었다.

노인세대가 정치와 복지정책의 중심에 서게 되면, 향후 세대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도 매우 강한 모습이었다. 전체 83.6%가 노년세대와 젊은세대간의 세대갈등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금제도를 둘러싼 갈등도 더욱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응답자의 91.6%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각종 연금제도에 대한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는데, 이런 인식은 모든 연령대(1차 베이비부머 93.4%, 2차 베이비부머 92.8%, 1차 에코부머 91%, 2차 에코부머 89.2%)에서 공통적이었다. 인구절벽현상으로 인해 사회전반적으로 노인 부양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정작 미래세대는 자신이 낸 금액만큼 혜택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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