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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입을 벌릴때 귀 앞에서 '딱'소리가 난다? '턱관절질환' 의심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7-03-24 07: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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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질 경우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으로 발전할 수 있어
▲턱관절질환은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의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외과적 치료나 수술까지 갈 수도 있어 빠른 대처 및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갑자기 입을 벌리기 힘들거나 하품을 할 때 귀 앞에서 ‘딱’ 소리가 나면서 입을 벌리기 힘들어지거나 딱딱하고 질긴음식을 먹고 난 다음 날 입을 벌리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치과 박상준 교수는 턱관절 질환의 증상은 인구의 30~4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만성두통을 유발하고, 근육통으로 전이 되는 경우도 있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턱관절은 머리뼈인 측 두골과 측두하악과두 사이에 위치해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는 등 턱관절이 기능을 할 시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측두하악관절에 문제가 생겨 턱관절의 기능과 운동에 장애가 있는 상태를 턱관절 질환이라고 한다.

턱관절질환은 근육계 문제와, 관절낭내 문제, 외상 및 종양 등이 그 원인이다. 이 중 근육 및 관절낭내 문제가 대부분의 원인이며, 이 두 가지 문제가 혼재돼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근육 및 관절낭내 문제는 주로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이를 꽉 무는 등의 나쁜 습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물의 저작, 말을 많이 하거나. 입을 크게 자주 벌리거나, 스트레스, 선천적인 원인, 사고 등으로 유발되며, 아래 위 치아가 정확히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이갈이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이 있으면 턱 자체에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만성적인 두통이 잘 생기게 된다. 이와 함께 턱관절 주위의 측두근 뿐만 아니라 어깨나 목 등으로도 근육통이 전이돼 어깨결림이나 목 뒤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턱관절내 관절원판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정상 위치에 있지 않고 전방으로 빠지게 되면 관절낭내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정상위치를 벗어나 관절원판이 앞쪽을 빠져나오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딱 딱’ 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처음에는 단발음으로 소리가 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자갈이 굴러가는 듯한 연발음이 나고 점차 입이 벌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면 턱관절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관절원판이 기능을 할 수 없어 측두골과 하악골이 직접 닿게 되고 이로 인해 골관절염이 생겨 뼈가 마모되면서 입이 잘 벌어지지도 않고 벌린 입이 잘 다물어지지도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 주위의 근육은 외부에 노출되어있어 겨울철의 차가운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지기 쉽다. 때문에 머리와 얼굴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외출 후 따듯한 물로 목욕을 하면 뻣뻣해진 근육을 이완시켜 턱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의 치료는 크게 비외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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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외과적 치료로는 온습포, 적외선온열기, 경피적전기자극기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 근이완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 발통점주사를 이용한 근육이완치료, 입안에 끼는 교합안정장치 등의 스플린트를 이용한 치료 등을 들 수 있으며, 대개는 비외과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게 된다.

그러나 비외과적 치료를 6개월 이상 시행했는데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는 관절강 세척,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 또는 인공관절 대치술 등의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턱관절 질환은 안면비대칭이나 부정교합으로 발전할 수 있어 턱의 운동에 이상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증상이 일어나는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다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나 심해질 경우 수술 또는 외과적 치료가 필요해 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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