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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정적 실적 대형제약주 회복 '조짐'…연구개발 중심 바이오주는 '아직'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7-03-17 0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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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등 큰 상승폭
지난해 기술특례제도 통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80% 공모가 밑도는 거래가 유지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한미 사태’ 이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의 시세는 16일, 전일 대비 1.01%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전체 111개 상장기업 중 주가가 오른 기업은 68개, 보합 4개 하락은 39개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제약주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제약주의 ‘비상’이 기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이후로 18%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녹십자도 10%가량 주가가 상승했으며, 광동제약과 종근당도 각각 11%, 16%의 상승폭을 보였다.

HMC투자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주주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국내 원외처방액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제약업체 실적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간 조정기간을 거치며 저점구간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저조한 모습을 보여 왔던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한미 사태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과 더불어 국내 정치적 이슈 및 美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것 등을 그 이유로 꼽아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트럼프 당선 및 한미약품 사태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초까지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며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였다"며 "하지만 지난달 부터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 제약사들과 다르게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을 했던 바이오 업체들은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는 이 같은 동향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국적사들로부터 판권을 받아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대형제약사들과 달리, 바이오기업들은 신약개발과 기술수출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대형제약사들의 잇따른 임상중단으로 인해 신약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임상’이 진행 중인 의약품들에 대해 불안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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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모가에 밑도는 거래가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바이오기업은 ▲안트로젠 ▲팬젠 ▲안트로젠 ▲큐리언트 ▲바이오리더스 ▲로고스바이오 ▲퓨처켐 ▲신라젠 ▲애니젠 ▲유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특히, 지난해 IPO계획을 공개하면서 상장 기업 중 ‘대어’로 인식되던 신라젠은 상장 전 장외주식 3만원을 넘었으나 상장 당시 공모가가 1만 5000원으로 반토막나면서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주기도 했다.

상장이후에도 좀처럼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지난달 20일에는 거래가가 9050원까지 급락했다 최근 1만1000원대로 회복해 거래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폐암·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 퓨처켐과 진단키트·백신 개발업체 바이오리더스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업들의 경우, 상장이 될 당시 워낙 고평가가 이뤄져 공모가가 높았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 임상관련 이슈가 많아짐에 따라 기술수출이나 임상, 마일스톤 계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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