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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인은 NO’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 전국 3곳 설치
청소년 절반 피임 전혀 안해…폐쇄적인 성문화 등으로 콘돔 구매 어려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7-03-15 14:51:32
▲ 이브콘돔은 최근 ‘EVE 디스펜서 프로젝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팅터스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가 전국 곳곳에 설치된다.

올바른 성문화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이브콘돔은 최근 ‘EVE 디스펜서 프로젝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VE 디스펜서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콘돔 접근성을 높이고자 오프라인 구매 창구를 마련하고, 성인의 청소년 성문화 인식을 개선하는 소셜 프로젝트로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를 전국 3곳(서울 신논현, 이태원, 광주 충장로)에 설치, 100원에 2개입을 판매한다.

그 동안 콘돔 구매(일부 특수형 콘돔 제외)는 법적으로 연령 제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성문화와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청소년의 콘돔 구매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2016년 청소년유해환경접촉실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를 맺고 있는 청소년 중 약 절반이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그 중 21.4%는 임신을 하거나 9.1%는 성질환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브콘돔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콘돔을 사는 것이 곤란한 청소년을 위해 무료로 콘돔을 보내주는 프렌치레터와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유관 기관의 참여를 도모하고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브콘돔을 총괄하고 있는 인스팅터스 성민현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콘돔을 신청한 청소년에게만 콘돔을 보내줬는데 부모님에게 들켜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는 청소년도 있고 제때 콘돔을 받지 못해 콘돔 없이 성관계에 임했다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콘돔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금 전액은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에 기부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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