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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찾아오는 불청객 ‘천식’ 원인과 예방법은?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입력일 : 2017-02-10 0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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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진드기·애완동물털 증상 유발…가습기·에어컨 정기적 청소 중요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직장인 이씨는 최근 꽤 오랫동안 기침이 지속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해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었지만 좀처럼 차도가 없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천식이란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 증상을 만드는 기관지 염증병이다. 작은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막히고 객담 분비가 증가하며 외부의 항원에 과도하게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천식은 여름에 잠잠했던 증상들이 환절기를 거쳐 겨울이 되면서 더욱 심해지고 최근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등의 현상이 겨울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8월 천식 환자는 약 18만5000명 수준이었는데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의 환자 수는 29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특히,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상호 작용해 나타나는데 부모가 모두 천식이나 비염이 있는 경우 자식에게 천식이 생길 확률은 70%, 한쪽 부모만 있는 경우는 30%이지만 부모가 모두 건강한 경우에는 3% 미만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한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감기, 담배연기, 찬바람 등이 천식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흔히 ▲밤에 심한 기침으로 잠을 깨는 경우 ▲기침에 한 번 걸리면 3주 이상 지속 ▲감기약 복용 후 숨이 가빠지는 경우 ▲운동 후 숨이 차고 쌕색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많은 천식환자들이 천식 발작이 있을 때만 일시적으로 치료하고 지내는데 이것은 올바른 천식 치료방법이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기도의 염증이 계속돼 폐기능이 영구히 회복되지 않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천식의 치료에는 원인물질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회피요법, 증상을 조절해주는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 원인물질을 회피할 수 없는 경우에 시행하는 면역요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의 조절이 용이하지 않을 때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아주 소량부터 피하주사해 서서히 증량시켜 나간다.

강동경희대병원 최천웅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내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실내에서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고 애완동물은 기르기 않으며, 정기적으로 가습기, 에어컨 등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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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차가운 집밖으로 나갈 때는 직접 찬 공기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며 “감기약에 아스피린성분이 포함돼 있으면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감기약도 주의해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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