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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연기 발생에 경보기 오작동까지…진에어 잇따른 항공기 고장에 승객들은 '공포'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02-09 1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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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문제 생긴 항공기 하루 만에 재운행…안전불감증 도마
아시아나항공도 같은날 엔진소음으로 긴급회항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항공기 고장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적신호가 떴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54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공항으로 향하던 LJ023편 항공기(B777-200)에서 경고등이 감지돼 10시 44분께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325명, 기장 등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에 진에어는 이날 오전 8시35분 대체편을 마련해 클라크공항으로 다시 출발했다.

문제는 해당 항공기가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다 연기가 나 승객이 대피한 진에어 여객기 LJ004편(B777-200)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당시 태국 방콕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준비 중 날개 근처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이 긴급 대피하고 6시간 25분 지연 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

보조동력장치(APU)에서 새어나온 윤활유가 기화하면서 일부 기내로 유입됐고 승객 392명 가운데 상당수가 연기를 들이마셔 두통과 목 불편 증상을 호소했다. 결국 승객 392명중 90명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재탑승을 거부하기도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엔진이 작동하기 전 기내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보조 동력장치를 작동한다"면서 "이 동력장치에서 윤활유가 새어 나와 연기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는 당시 현장에서 정비를 마치고 지난 8일 새벽 5시40분께 인천 공항에 도착한 이후 관련 부품을 교체하고 문제가 된 부분의 수리를 완료해 다시 운항에 나섰다. 승객이 대피한 여객기를 하루도 채 안 되는 시간 만에 다시 출발 시킨 셈이다. 해당 항공사에 ‘안전불감증’이 언급되는 이유다.

진에어 관계자는 “화재 경고 센서가 오작동해서 회항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추가적으로 항공기에 대한 정비 및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오후 8시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콕으로 출발했던 아시아나 여객기 OZ743편도 엔진결함으로 이륙 30분 만에 회항을 결정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50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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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륙 후 엔진 소음이 발생해 기장 판단 하에 회항을 결정했다”며 “비상상항은 아니기에 긴급착륙이 아니라 연료를 충분히 소모한 뒤 착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해당 항공기는 회항 결정 후 2시간40분여 만인 오후 11시34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곧바로 대체편을 마련해 착륙 한 시간 뒤인 0시30분 이륙해 현지시각으로 오전 6시10분 도착했다.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항공기는 정밀 점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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