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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미약품, B.I와의 '올무티닙' 계약파기 예측할 수 있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7-01-11 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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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비스 주가 변화 분석했었다면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한미약품의 ‘올무티닙’ 계약파기 사태를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견해가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무티닙의 경쟁 대상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클로비스의 ‘로시레티닙’의 임상결과와 승인사항을 예의주시했다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파기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선 연구원에 따르면 AZ의 ‘타그리소’가 신속승인을 받은 직후, 경쟁사인 클로비스사의 주가가 하루만에 70%에 가까운 주가폭락을 겪었다. 이는 해외투자자들이 클로비스의 로시레티닙 자체보다 AZ의 타그리소 결과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선 연구원은 “그 뒤 클로비스사도 AZ와 마찬가지로 신속승인 심사를 요청했지만 FDA 항암제 자문단은 12:1의 결과로 신속승인은 거절했다”며 “임상결과를 보면 클로비스의 로시레티닙의 반응률이 AZ의 타그리소 대비 낮은 수치였다"”고 전했다.

이어 “게다가 치명적인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심혈관계 부작용 등이 발생하면서 클로비스는 2016년 5월 로시레티닙의 임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반면 2016년 7월 AZ의 타그리소의 대규모 임상 3상 중간결과는 2상과 다름없이 좋았다는 보도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 B.I가 타그리소와 올무티닙의 임상 진행현황이나 규모에 큰 차이를 느껴 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한 것”이라며 “이는 B.I가 Best in class를 노리고 올무티닙을 가져갔으나 올무티닙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판단하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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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I와의 계약파기가 큰 충격을 가져온 이유는 올무티닙을 둘러싼 경쟁 개발 물질들에 대한 역학관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신약개발 회사에 대한 주가변화의 패러다임을 긍정적인 것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부정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않고 클로비스의 주가변화를 분석했었다면, 한미약품의 주가는 연착륙 했었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미약품의 다른 LAPS 파이프라인이 반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역시 사노피의 개발의지에 따라 언제든 반환될 수 있는 물질”이라며 “사노피가 생산차질 이슈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지연한 것과 마찬가지로 얀센 역시 임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얀센으로 기술이전된 LAPS-GLP/GCG도 반환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일라이릴리에 기술이전된 HM71224와 제넨텍에 기술이전된 HM95573의 경우는 각각 타겟의 신규성과 기존 제품들의 내성극복 등과 같은 특장점으로 인해 가치가 유효하고, 향후 임상을 기대하게 되는 대목”이라며 “다양한 글로벌사에 기술이전 합성의약품은 아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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