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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한 어지럼증 유발하는 ‘메니에르병’ 치료법은?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입력일 : 2017-01-09 13: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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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진=고대 안산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일부 사람들에게 메니에르병은 처음 들어보거나 잘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질환일지도 모른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달팽이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라는 액체의 생성과 흡수과정에 이상이 생겨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서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약 12만여 명이 넘는 환자가 메니에르병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2010년 약 7만6000명이던 환자가 5년 만에 36.6% 증가한 것이다.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나윤찬 교수의 도움말로 메니에르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내림프의 압력이 증가하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세균·바이러스 등의 감염, 두경부의 외상에 의한 요인, 자가면역질환 등이 보고됐지만, 대부분에서는 뚜렷한 원인이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청력 감소, 귀가 먹먹한 증상 등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연령대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주로 4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메니에르병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로 귀 안이 꽉 찬 것 같은 충만감이 들며, 이와 함께 청력손실이나 이명,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 동반된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의 증상은 환자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므로 경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생한 경우, 길게는 5~6년 정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지럼증의 발생과 청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메니에르병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식이요법이다. 저염식을 추천하지만 우리나라 식습관으로는 서양에서 추천하는 하루 1.5~2g의 소금섭취는 어렵기 때문에 보통 외식을 삼가고 김치나 찌개 등의 짠 음식을 줄이도록 권장하는 편이다. 또한, 커피나 홍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물, 술과 담배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식이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이뇨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조합의 약물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하지만 약 10-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어지러움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다음 단계로는 외래에서 간단히 고막 안으로 내림프액 생성을 줄이고 전정신경 기능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조절될 수 있으며, 보다 복잡한 수술은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일부 환자에서 시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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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찬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생각보다 많은 80~90% 정도의 환자들에서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요법만으로도 질병이 조절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며, 저염식을 기반으로 하는 식사와 운동으로 활력 있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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