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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잠이 보약…’ 자신에게 적절한 수면시간·규칙적 수면습관 갖자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입력일 : 2017-01-05 13: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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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하면 신체적·정신적 기능 저하…일의 효율성 ↓
▲자신만의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아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수면시간은 점점 줄어 청소년기의 적정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적정 수면시간에는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특히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면 자연히 잠자는 시간이 늘게 되는 것이다.

현대에는 수험생,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늘 시간에 쫓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무엇인가 생산적인 일을 하기도 하지만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오히려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평소보다 4시간을 못 자면 반응 속도가 45%가량 느려지고, 하룻밤을 전혀 안자고 꼬박 새우면 반응 시간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길어진다는 연구 보고가 있기도.

또 수면부족은 무엇보다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한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새롭고 복잡한 문제나 창의력, 재치, 순발력 등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생기가 없고 둔감해지며, 기분이 가라앉아 평소 쾌활하던 사람도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이나 화를 잘 내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시간을 줄이면, 공부나 업무시간은 늘더라도 오히려 일의 능률이나 생산성은 저하될 수 있다. 오히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에 걸리는 것을 비롯해 궤양, 심장병, 비만, 노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이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이 자면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늘어지게 된다. 그래서 수면과다는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의 대표적인 징후다. 갑자기 수면시간이 줄거나 늘었다면 수면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잠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늦잠과 낮잠이 늘어 수면시간이 증가했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면 과다증인 기면증과 같은 질병일 수 있으므로 수면이 갑자기 과도하게 늘었을 경우에는 수면상태나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몸이 경직되는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제대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 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몸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 된다.

무엇보다 겨울철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게 되기 때문에 실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경우 햇볕을 쬐는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오후에 잠시라도 시간을 내 외부로 나가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무조건 줄이거나, 피로를 푼다고 수면시간을 무조건 늘리는 것 보다는 자신만의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아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에게 잘 맞는 수면시간과 습관이야말로 몸에 꼭 필요한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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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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