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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라젠 공모가 반토막에 개인주주들 손해 ‘눈덩이’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7-01-05 0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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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투자했는데…3만원 웃돌던 장외주식→공모가 13000원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신라젠의 공모가가 반토막 나면서 개인주주들의 손해가 막심하다.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6일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공모가가 1만3500원으로 책정됐다. 상장작업 초반 IPO 계획이 알려지면서 장외주식은 3만원을 넘기고 시가총액은 2조원에 육박하는 등 투자자들이 몰리던 상황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상황.

이는 순조롭게 상장작업을 진행하며 끝없이 상승할 것만 같았던 신라젠의 주식이 고밸류 우려가 나오는 시기에 한미사태와 연이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주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시장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한 신라젠의 희망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신라젠 관계자는 “상장 직전에 많은 이슈들이 생기면서 희망공모가를 낮출 수 밖에 없었다”며 “좋지 않은 시기에 상장한 다른 기업 대비 선방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시기가 좋지 않아 공모가를 낮춘 상황이라지만 개인주주들은 신라젠과 입장이 다르다.

상장 전 ‘장외시장 대어’로 평가를 받으며 치솟던 신라젠의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들은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큰 금전적 손실이 발생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

한 개인주주는 “높은 기대감에 주변사람들까지 끌어들이며 신라젠 주식을 샀는데 공모가가 생각보다 많이 낮아 큰 손해를 봤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었지만 한숨이 나오는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토막난 주가는 어쩔 수 없지만, 상장 이후 신라젠의 대응이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공모가가 반토막이 났으니 신라젠 측에서 IR이나 PR에 힘을 쏟는다거나, 다른 방책을 마련해 주주들에게 설명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주가 회복에 힘을 쏟아주길 바라는 반면, 신라젠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것.

이와 관련해 신라젠 관계자는 “사실상 지금 현재로서 회사측에서는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회사차원에서의 기업 PR·IR은 항상 최선을 다해왔고,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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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 증권가는 신라젠의 ‘펙사벡’의 임상3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신라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은 오는 2019년 임상을 완료해 2020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 FDA로부터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허가 받아 전세계 20개국 6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한 증권 관계자는 “펙사벡은 임상2a상에서는 효과를 입증했으나, 임상2b상에서는 임상 설계의 문제로 생존기간 입증에 실패한 바 있다”며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기업성장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제약ㆍ바이오주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신라젠이 빠른 시일내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 제약ㆍ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기가 오면 어느 정도의 반등은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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