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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딱 붙는 바지에 부츠 신었더니…다리가 저리고 붓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입력일 : 2016-12-29 0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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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혈액 순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시 하지정맥류 발병
▲다리에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회사원 A씨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날씨 예보를 보고 타이트한 레깅스에 부츠까지 신고 출근했다. 나름 따듯하게 잘 입고 나왔다고 생각한 A씨였지만 퇴근 때가 되자 다리가 저리고 붓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추운 날에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옷을 여러 겹 입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 레깅스 그리고 여기에 부츠까지 신을 경우 하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맥 판막이 손상됨에 따라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이 역류, 나쁜 피가 다리에 고이게 되는 질환을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하지정맥류는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거나 꽉 끼는 옷을 입는 경우, 하이힐, 과체중, 운동이 부족한 경우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을 살펴보면 발이 무겁고, 조금만 걸었는데도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거나 아프다. 또 종아리 부위 혈관이 울퉁불퉁 불거지기도 한다.

인하대학교병원 혈관외과 박근명 교수 “꽉 끼는 옷을 입었을 때 정맥류가 생긴다, 생기지 않는다에 대해서는 현재 입증된 사실은 없지만 비만, 가족력,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 등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꽉 조여주는 옷을 입었을 때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거나, 심한 분들은 많이 붓는다. 아침보다 저녁 때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환자 중에는 여성 분들이 비중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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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가볍게는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발목 안쪽에 색이 변하는 정맥궤양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치료해도 잘 낫지 않게 된다. 또 피부가 딱딱하게 되는 피부경화증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

박 교수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일정한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자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분들은 일정 시간 걸어주고 한 자세로 오래 서 있는 분들은 쉴 때 다리를 쿠션 등 위에 올리고 쉬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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