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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당·선릉역 냉각탑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즉각 소독’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6-10-06 09:16:17
▲사당역과 선릉역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즉각 소독 조치했다(사진=서울시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서울시는 7월부터 9월까지 지하철역 15곳의 냉각탑 검사를 시범 실시, 4호선 사당역과 분당선 선릉역 등 2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소독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균 검출량은 사당역 2만2000CFU/L, 선릉역 1만200CFU/L로 이는 요주의 범위에 해당한다.

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2개역에 대해 즉시 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했으며, 시설관리기관 메트로와 분당선에 정기적인 소독조치와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상에 있는 4호선 사당역 냉각탑은 소독강화조치와 함께 안내 표지판 부착, 냉각탑과 인도변 사이에 수목 식재를 권고했고, 지하실에 있는 선릉역의 냉각탑은 소독 등 강화 조치했다.

시는 이번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지하철 냉각탑수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레지오넬라증 관리 지침상 지하철 냉각탑도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시는 시민들이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될 경우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아직까지 사람간 전파는 보고된 바가 없다. 9월 26일 기준 신고된 서울시 확진환자 수는 총 20명이며, 전국 환자는 65명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 목욕탕 등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하고 오염된 물 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므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검사 대상역은 1호선 서울역·신도림·종각역, 2호선 홍대입구·잠실역, 3호선 고속터미널·양재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연신내역, 7호선 학동역, 8호선 천호역, 9호선 여의도역, 분당선 선릉역, 신분당선 강남역으로 총 15개소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만큼 레지오넬라균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질병관리본부에 레지오넬라증 관리지침상 지하철 냉각탑도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건의, 이와 관련 본부로부터 ‘2016 레지오넬라증 관리지침 개정 검토 중’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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