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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과시적 소비 NO!” B급상품으로 눈 돌리는 합리적 소비자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6-08-05 1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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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상품 관련 전반적인 인식평가(표=트렌드모니터 제공)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과시적인 소비 대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B급상품 구매 의향도 과거보다 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B급상품 이용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1%가 B급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똑똑한 소비활동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 78%가 향후 B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금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국내에 B급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77.5%에 이르렀다.

반면 B급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B급상품은 싸구려 제품이라는 데 동의하는 소비자가 단 6.6%에 그쳤으며, 사람들은 B급상품의 구입 사실을 지인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15.1%에 불과했다.
▲전반적인 소비태도와 B급상품 구매 관련 인식평가(표=트렌드모니터 제공)


전반적으로 B급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렇게 커진 배경에서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요즘 제값을 다 주고 제품을 사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소비생활이라는 시각도 67.6%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 동안 소비의 큰 경향이었던 ‘과시적 소비’는 점차 지양하는 쪽으로 바뀌는 모습이었다. 전체 64.2%가 요즘은 과시용 소비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중요한 제품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74.6%)도 매우 강했다.

과시적인 소비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명품 역시 변화하는 소비태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2명 중 1명(52.3%)이 이제는 명품도 제값을 다 주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바라봤으며, 약간의 스크래치 정도라면 명품을 B급 제품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데도 절반 이상(54.7%)이 동의한 것이다.

명품의 경우에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이제는 B급상품이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전체 10명 중 6명은 명품 시계나 가방의 경우 모조품을 구매하기보다는 차라리 B급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고(60%), 어차피 사람들은 구매한 명품이 새 제품인지 B급인지 모를 것(58.9%)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54.9%)은 최근 6개월 내 B급상품을 구매한 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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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구매경험이 가장 많은 B급상품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류(68.7%,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렴하게 파는 이월 상품(59%)과 모양이 볼품없는 과일 및 채소류(43.4%), 약간의 흠집이나,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 및 채소류(33.5%)의 구입경험도 많은 편이었다.

그밖에 폐업된 가게의 상품(23.7%)과 고객의 손을 많이 탄 전시품(23.5%), 고객의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19.3%), 흠집 및 스크래치가 약간 있는 가전/전자제품(19.1%)을 구매해봤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향후 B급상품을 (재)구매할 의향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소비자의 74.3%가 앞으로 B급상품을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2014년(71%)보다 구매의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할 것 같은 B급상품으로는 이월된 상품(64.1%,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객의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44.2%)과 폐업된 가게의 상품(37%), 흠집 및 스크래치가 약간 있는 가전/전자 제품(29.3%),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28.6%)을 꼽는 소비자도 많은 편이었다. “”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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