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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병성 망막병증 女, 골다공증 위험 2.3배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6-07-07 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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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강무일·이원기 교수 연구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당뇨 합병증인 망막병증을 가진 여성은 폐경 이후 골다공증 유병률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무일(내분비내과)·이원기(안과) 교수와 국립교통재활병원 내과 임예지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중 골밀도와 당뇨망막병증 검사를 받은 50세 이상 남성 4357명과 폐경 이후 여성 4392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병증, 망막병증, 말초신경병증은 모두 당뇨환자에서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당뇨병성 신병증과 말초신경병증은 낮은 골밀도와 연관돼 있다고 보고됐으나 당뇨망막병증과 골밀도와 연관성을 증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결과, 폐경 이후의 당뇨병 여성이 당뇨망막병증을 앓으면, 당뇨병만 있는 여성보다 3~5% 정도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 유병률도 2.27배로 높았다.

반면 당뇨가 있는 남성은 당뇨망막병증의 유무에 따른 골밀도나 골다공증 유병률에 차이가 없었다.

30세 이상 성인 3명중 1명이 당뇨병(약 290만명)에 걸렸거나 고위험군(약 650만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65세 이상 노년 여성 당뇨 유병률이 남성의 19.1%보다 21.5%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폐경이 시작되는 50~60대에 발병이 급격히 많아지는데, 이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겪게 되는 생리적인 변화 때문이다. 고령층 여성은 당뇨 질환 자체 뿐 아니라 합병증의 위험도 크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망막 혈관에 순환 장애와 출혈이 생겨 시력을 잃게 만드는 증상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이 잘 이루어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혈당조절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강무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가 있는 폐경 이후 여성의 당뇨망막병증이 낮은 골밀도·높은 골다공증 유병률과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당뇨망막병증이 진단된 폐경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검사해 볼 것”을 권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골다공증학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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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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