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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불법 개인정보 사들여 ‘거짓후기’ 작성 성형외과 원장 검거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입력일 : 2016-07-01 07: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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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이용해 1만5000여건 게시물 개제…홍보대행사 직접 운영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병원 홍보를 위해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사들여 거짓후기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을 끌어모은 병원 원장이 의료법위반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병원 홍보를 위해 광고대행사를 직접 설립하고, 타인 6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거짓후기를 작성(의료법위반 등)한 혐의로 A성형외과 원장 B씨(43세) 등 5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병원 홍보를 위한 광고대행사를 설립해 20명의 직원을 고용한 후, 홍보책임자인 C씨(32세, 여)에게 불법 개인정보를 사들여 홍보업무에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C씨는 불법개인정보 판매자 D씨(38세)로부터 6000여명의 개인정보(포털계정,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를 19회에 걸쳐 개당 3500원에 구매한 후, 홍보팀 직원들과 거짓 성형후기 글을 포털 카페 등의 게시판에 게제했다.

B씨는 병원모델을 조건으로 성형수술을 무료지원 받은 모델들의 수술 전·후 사진을 홍보팀에 제공하고, 그들이 A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인 것처럼 꾸며 거짓후기를 남겼다.

홍보팀 직원들은 ‘수술 후 자리를 잡으니 너무 예뻐요’, ‘주변에서 누구 닮았다는 소릴 많이 들었요’ 등의 거짓후기 1만5000여건을 성형관련 블로그 등에 개제한 후, 검색엔진 상위 등록을 위해 불법수집 계정과 VPN서비스를 이용해 IP주소를 바꿔가며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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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원장은 의료법상 의료인에게만 열람하게 돼 있는 환자관리시스템 접속권한을 C씨에게 부여해 불법 홍보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병원 매출 및 내원 환자 수를 50%이상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형시술 같은 비급여 진료항목에 대한 의료광고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를 통해 온라인 병원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방법을 이용한 의료광고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성형외과 원장 B씨와 광고업체 책임자 C씨 등 5명을 검거하고, 이들에게 타인의 정보를 판매하고 해외로 도주한 D씨를 쫓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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