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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국으로 발걸음 재촉하는 국내 제약사들
中 의약시장, 2019년 2조 2000억 위안 이를 전망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6-07-01 07:16:07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중국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의약시장은 2019년 2조 200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와 지병부담 능력 성장, 건강의식 제고 등 여러 가지 유리한 요인으로 미래 중국 의약시장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 폭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삼은 것도 그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역사는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수행하고 있는 북경한미약품은 2008년 R&D센터를 개소해 전임상 위주의 임상시험 진행과 만성치료제 중심의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중국 연태시 경제개발구 지역에 6만여평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했다. 이곳에는 글로벌 생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2026년까지 2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투자하고 합성바이오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생산시설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의 중국법인인 녹십자(중국)생물제품유한공사는 1995년 혈액분획제제를 중국에서 제조·판매하기 위해 설립됐다. 총면적 1만 2000평에 연간 혈장 처리량 30만 리터에 달하는 이 공장에서는 알부민과 아이비글로불린, 혈우병치료제(8인자) 등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한다.

영업조직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저장, 장수, 안후이 등 총 6개 지점을 구축, 원료혈장 공급을 위해 민간혈액원(혈참) 7곳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300억원에 달하던 매출도 지난해 690억원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보령제약은 최근 올해 내로 중국법인을 설립해 중국사업에 무게를 둔다. 이를 통해 ‘겔포스’ 판매망을 중국 전역으로 넓히는 것은 물론,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현지 허가임상을 추진하고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등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한다는 그림이다.

1992년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완제의약품 겔포스를 수출한 보령제약은 현지 매출 약 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겔포스의 성장세를 더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CJ헬스케어는 숙취해소음료인 ‘헛개컨디션’ 판매를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주류 판매몰과 손잡고 중국 숙취해소음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2014년 북경을 중심으로 한 화북지역을 거점으로 중국에 진출하여 상해 등 화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컨디션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온라인 유통을 통한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3조원 규모의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중국 뤄신사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의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에 서명하며 상업화가 시작되는 2018년 이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CJ-12420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게 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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