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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2의 부흥기 맞이한 제약업계, 토종신약 역량은
국산 신약 27호…블록버스터급 신약 6개 불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6-06-29 08:08:22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제2의 산업 부흥기를 맞이한 국내 제약업계. 지난 한 해만 9조원을 웃도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토종신약의 역량을 검증하고 있다.

제약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제약산업 118년,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국산신약 첫 주자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가 1999년 모습을 드러낸 이래로 신약 개발 성과는 27호가 전부다.

이 가운데 블록버스터급으로 불리는 초대형 신약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다. 6개 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의약도서관에 집계된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산 신약 15호,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395억원을 기록하며 수 년째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젬백스 항암제 ‘리아백스’(21호) 268억원,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19호) 197억원,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14호) 192억원,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10호) 120억원, 그리고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20호) 105억원 순이었다.

매년 1~2건 꼴로 등장하던 토종신약이 지난해에는 5개 품목이 명단에 오르며 연구개발(R&D) 성과를 실감케 했지만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사실 갈 길이 멀다.

실제로 선플라주의 생산실적은 2008년이 마지막 기록이었다. 현재는 생산이 중단된 상태. 이에 회사 측은 선플라주의 적응증 확대에 대한 추가 임상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2003년 신약 7호로 허가받은 CJ제일제당(현 CJ헬스케어)의 ‘슈도박신주’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 채 2010년 시장에서 자진 퇴장했다. 당시 식약처가 제시한 ‘6년 내 임상3상 완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결국 ‘국산신약’ 타이틀을 반납하게 됐다.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자진 철수한 품목도 있다. 동화약품의 ‘밀리칸주’가 대표적이다. 8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토종신약 3호 명단에 오른 밀리칸주는 임상시험 도중 하차를 선언했다.

일부 품목은 다소 밋밋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때는 블록버스터 신약 대열에서 주가를 올리던 유한양행의 항궤양제 레바넥스(9호). 이 품목의 생산실적은 2009년 142억원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추락했다. 6년 새 1/7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임상 중 근육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11호)는 200억원에 육박하던 생산실적이 주저앉으며 2014년 22억원까지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급감했던 실적이 다시 살아나며 84억원으로 직진했다.

종근당 항암제 ‘캄토벨’(8호)은 2013년 36억원에 달하던 생산실적이 이듬해 13억원으로 뚝 떨어지며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지난해에는 25억원으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캄토벨이 ‘토포테칸’과의 비교임상을 통해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더 연장시킨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 초기 진입 단계에는 상징성이 강했다면 현재는 시장성까지 확보된 신약들이 줄을 잇고 있다. R&D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분위기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들도 하나 둘씩 R&D 투자 보폭을 늘리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해외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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