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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지난해 외국인환자 30만명 유치…진료수입 6700억원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입력일 : 2016-05-26 1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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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장 많아, 전년 대비 24.6% 증가한 총 10만명 방문
▲2009~2015년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 (그래프=복지부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지난해 메르스 발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3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2014년보다 20% 증가한 6700억원에 달했다.

26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2014년 26만7000명에서 2015년 29만7000명으로 11% 증가했고, 누적 외국인환자 수도 120만명에 이르렀다.

진료수입은 총 6694억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해 2009년 이래 총 2조원을 누적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발생, 유가·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전반적인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 축소가 우려됐으나, 30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유치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된다.

환자의 출신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해온 중국은 작년 한해 환자수가 전년 대비 24.6% 증가, 총 10만명에 달해 여전히 가장 많은 환자를 보내는 국가로 꼽혔다.

한류문화의 영향이 큰 카자흐스탄은 2014년 8000명에서 2015년 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 베트남이 3700명에서 5300명으로 42.6% 증가했다.

진료비의 경우 2015년 총 6694억원으로 전년 5569억원 대비 20.2% 증가했으며, 2009년부터 누적 2조2000억원의 진료수입을 창출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225만원으로 전년(209만원)대비 7.9%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고액환자도 271명으로 전년(210명)대비 29.0%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시장 구조가 고부가 가치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는 중국인 환자 진료비가 가장 많은 2171억원으로 나타났고, 러시아 792억원, 미국 745억원, 카자흐스탄 580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1인당 진료비는 정부간 환자 송출 협약을 맺은 아랍에미리트가 15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카자흐스탄 461만원, 러시아 38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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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면에서는, 내과가 약 8만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1.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와 건강검진이 각각 4만명(11.1%), 약 3만명(9.3%)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국적별로 중국인 환자의 24%가 성형외과를, 러시아 환자의 28%, 미국 환자의 23%, UAE 환자의 23%가 내과를, 일본 환자의 28%가 피부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를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이 55.8%(17만명), 경기도가 19.1%(6만명), 인천이 5.4%(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환자 종합지원 창구인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운영,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통역·음식·관광 등 비의료서비스를 양성화해 개선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내달 23일 시행되는 ‘의료 해외진출·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불법브로커 단속·신고포상제, 진료비·수수료 조사, 유치의료기관의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고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 보호를 강화한다.

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환자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의 목적”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한국 의료 우수성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 통역·음식·숙박·교통 등 비의료서비스 시장 활성화 지원, 환자가족 등 연계 관광 개발 등을 통해 2020년에는 1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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