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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세탁물 손상, 세탁 과실보다 가공·염색 불량 등 ‘품질하자’가 더 많아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입력일 : 2016-05-03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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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인수 시 이상유무 즉시 확인할 것”
▲책임소재 및 손상원인(표=한국소비자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지난해 5월 셔츠를 구입한 정모씨. 그는 6월 경 세탁소에 셔츠를 맡긴 후 옷을 찾으니 셔츠에 구멍이 생겨 세탁소 측에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는 세탁 미숙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며 보상을 거절 당했다.섬유제품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봉제 불량에 따라 착용 및 세탁 중 봉제 시접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해 3월 세탁소에 몇 달 전 산 점퍼를 맡긴 방모씨는 옷의 내피가 다른 색상으로 오염돼 있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세탁방법 문제가 아닌 염색성 불량으로 인한 이염으로 제조업체 책임이 밝혀졌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2015년 접수된 세탁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총 6574건으로, 매년 2천건을 웃도는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 건 가운데 객관적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건은 1920건으로, 이 중 세탁물 손상의 책임이 제조업체 또는 세탁업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57.2%(1099건)였다.

세탁물 손상 책임은 제조업체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소재·가공·염색성·내세탁성·내구성 불량 등 제조상의 문제가 33.5%(644건)였으며, 세탁업체의 세탁방법 부적합, 후손질 미흡, 용제 및 세제 사용미숙 등으로 손상된 경우는 23.7%(455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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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의류 등 섬유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하게 취급하거나 제품의 수명이 다해 손상된 경우도 22.4%(429건)에 달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셔츠·바지·점퍼·정장 등 양복류가 74.1%(1422건)로 가장 많았고, 구두·운동화·등산화 등의 신발류는 11.1%(213건), 모피·가죽 등의 피혁제품이 6.9%(133건), 한복제품이 3.3%(6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또는 세탁업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1099건 중 환급, 교환, 배상, 수선 등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49.0%(539건)였다. 제조업체 합의율은 48.0%로 세탁업체 합의율 50.5% 보다 다소 낮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구입 시에는 제품에 부착된 품질표시 및 소재에 따른 취급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세탁을 맡길 때는 세탁물 인수증을 꼭 받아두며 세탁물 인수 시 세탁업자와 함께 이상유무를 즉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kkomadevi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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