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부산에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오픈

부산시와 ‘시민 건강증진사업 업무협약’ 체결

▲업무협약 체결 (사진=건보공단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가 부산에서 오픈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부산광역시와 ‘지역맞춤형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및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방단위에서는 최초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부산지역 본부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2012년 6월 전 국민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진료, 건강검진, 자격, 소득과 재산, 요양기관자료 등 1조3천억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건강정보 DB’를 구축하고 2013년 1월에 연구용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연구용 자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작년 5월 ‘국가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공단 본부의 원주 이전으로 빅데이터 연구자료 활용시 교통과 전산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별 빅데이터 제공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돼 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시가 부산시민의 건강지표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의 협력대상 업무범위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건강, 의료이용 지표의 제공 및 해당 지표를 활용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평가 ▲지표를 활용한 지역별 보건 현안과 문제점 파악,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사업 계획의 수립과 시행 및 그 결과 모니터링의 선순환체계 마련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활성화 및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수행 및 양 기관 사이의 협력체계 구축 ▲그 밖에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합의한 사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