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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환각·최음제 ‘러시’ 마약류로 지정된다
식약처, ‘알킬 나이트리트’ 3개 성분…신경독성 및 정신적 의존성 입증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6-04-06 10:28:13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환각제로 알려진 ‘알킬 나이트리트‘ 3개 성분이 신경독성 및 정신적 의존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해당성분을 마약류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일명 ‘러시’로 불리는 알킬 나이트리트는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국내 밀반입돼 일반인, 대학생 등 젊은 층에서 여성흥분제, 환각제, 최음제 등으로 오용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의존성이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없어 국내에서 2013년 12월 임시마약류로 지정·관리돼 왔다.

이는 이소부틸 나이트리트(isobutyl nitrite), 이소아밀 나이트리트(isoamyl nitrite), 부틸 나이트리트(butyl nitrite) 3개 성분을 통칭한다.

식약처는 알킬 나이트리트 3개 성분을 실험동물 쥐에게 투여해 중추신경계 독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알킬나이트리트를 투여한 동물에서 균형 유지 등 운동조절 능력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학습능력 및 기억력이 감소하는 등 중추신경계에도 독성이 유발됨을 확인했다.

또한 알킬 나이트리트를 투여 받았던 장소에서 실험동물 생쥐가 계속 머무르고 싶어하는 장소 선호도를 보여 정신적 의존성도 확인했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현재 임시마약류인 알킬나이트리트를 마약류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임시마약류 등 신종 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대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추신경계 독성에 대한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cience Letters' 4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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