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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전한 먹거리 향한 관심…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영향력 높이 평가하는 소비자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입력일 : 2016-02-26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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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전반적 인식 평가(표=트렌드모니터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최근 들어 먹거리에 대한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식재료와 음식, 음식점의 위생상태와 유해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것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내비친다. 특히 점점 더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상황이 많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런 관심 때문인지 최근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로 음식점이나 식재료, 식품의 위생상태를 많이 다루는 이들 프로그램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하고, 여론을 이끌어가고, 소비자의 주권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도 찾을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다 보니, 진실을 호도하거나, 사실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외부음식’이용과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 정도(57.4%)가 외부음식의 위생상태에 대해 대체로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위생적이지 않다는 의견(53.2%)과 외부음식은 전혀 위생적이지 않다는 의견(4.2%)이 더해진 결과다.

실제 외부음식의 위생상태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위생상태가 좋다는 의견이 단 16.3%뿐이었다.

또한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외식업체의 위생 관리가 철저하다는 의견도 36.7%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싸고, 맛있는 음식은 위생상태가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도 그리 크지 않았다. 대체로 비싼 음식은 위생상태가 좋다는 데 동의하는 의견이 33.6%에 머물렀으며, 맛있는 음식의 위생상태가 좋을 것이라는 의견은 이보다 더 적은 26.9%에 그친 것이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3.5%가 음식 및 반찬을 재사용하는 외식업체가 알게 모르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당에서 표기한 식재료의 원산지를 믿는 편이라는 응답(46.7%)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는 것보다는 식당에 직접 가서 먹는 것이 위생적으로 더 낫다는 데는 동의하는 의견(53.1%)이 동의하지 않는 의견(24.9%)보다 우세했다.

10명 중 7명(70.8%)은 그 동안 논란이 되어온 다양한 ‘유해 먹거리’ 관련 이슈들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 먹거리를 인지하게 된 경로는 주로 뉴스 및 신문기사(60.2%, 중복응답)와 이를 다룬 해당 TV프로그램(54.5%)이었다. SNS(29.7%)와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28.1%)에서 정보를 얻거나, 주변 지인이 알려줘서(23.6%) 알게 된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유해 먹거리를 다룬 프로그램, 즉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은 중장년층(20대 39.9%, 30대 52%, 40대 63.1%, 50대 66.1%)에게 좀 더 영향력이 있었으며, SNS는 20대 젊은 층에게 특히 잘 전달되고 있는(20대 58.1%, 30대 23.5%, 40대 19.4%, 50대 12.9%)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내용 사실 여부 평가(표=트렌드모니터 제공)


유해한 식품과 음식점을 다루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3.3%가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바라본 것이다.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공공성이 강하며(80.5%), 소비자에게 유익한(86.4%) 프로그램이라는 데도 대다수의 의견은 일치했다.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의 취재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사실일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재한 내용은 모두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이 21.1%, 의도적으로 편집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이 64%였다.

결국 전체 85.1%가 다소의 과장된 편집 및 의도가 존재하더라도 내용의 ‘사실성’에 초점을 맞춰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사실인 내용도 있겠지만, 대부분 의도적으로 편집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은 13%, 모두 의도적인 편집이라는 시각은 0.5%로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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