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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방심한 사이 그만 ‘꽈당’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6-02-10 0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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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예방 위해 빙판 생기는 눈 온 다음 날 외출 자제해야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는 낙상에 의한 골절 빈도가 증가한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겨울철에는 낙상에 의한 고관절(엉덩이), 손목 골절의 빈도가 여름에 비해 현격히 증가한다.

낙상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해가 짧아져 빨리 어두워지며 빙판길, 체온 저하 등이 있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쇠약해지고 이와 함께 햇볕을 받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비타민 D 부족 현상이 생기는 것도 원인이다.

특히 노인들은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땅에 손을 짚어 손목 골절이 많이 생기며,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 고관절과 척추에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우리 몸의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고관절에 부상을 입으면 기본적인 움직임에 제약이 많아 삶의 질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척추골절은 넘어질 때의 충격으로 척추가 압박을 받으면서 일어난다. 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신경이 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채동식 교수에 따르면 회복을 위해서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보조기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으며 안정을 취해야 한다. 척추골절은 엑스레이 촬영을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으면서 흔히 손목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 골절은 변형을 유발하고 손목에 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변형 없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채동식 교수는 “겨울이 되면서 낙상으로 치료를 받는 노년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특히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골절 후 폐렴, 욕창, 근육량 감소, 출혈 등 2차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안전하고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노인은 빙판이 생기는 눈이 온 다음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지팡이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내의,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빙판길에 미끄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발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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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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