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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진화하는 정수기’ 얼음에 탄산수까지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입력일 : 2015-11-07 2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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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형 프리미엄 정수 기술 출원…9년 새 2배 ↑
▲전국 정수기 매출 규모(일시불 및 렌탈 판매 포함)(그래프=특허청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2조원 규모의 국내 정수기 시장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생활패턴과 웰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들이 정수기에 융합된 프리미엄 제품 관련 기술의 확보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 한해 300건을 웃돌았던 정수기 관련 기술의 국내 출원은 2010년 이후 하향세를 나타내며 연평균 250건 미만으로 정체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융합형 정수 기술의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출원 현황을 보면, 탄산수, 수소수 등 기능성 물 관련 출원은 2005년 37건에서 지난해 73건으로 뛰었고, 제빙·음료 기능 등이 접목된 기능 융합형 정수기 출원도 이 기간 12건에서 2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의 기능 융합형 정수 기술 출원의 증가세는 위생·살균의 기본 기능 외에도 탄산수, 제빙, 음료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통해 정체된 정수기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특허청은 풀이했다.

특히, 탄산수 정수기의 경우, 2012년 5건, 2013년 17건, 지난해에는 29건으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탄산수가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매년 성장하는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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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산수 정수기 관련 기술은 ‘냉장고 내장형’, ‘제빙 겸용’, ‘살균기능 부가’, ‘휴대용 탄산수기’, ‘탄산농도 조절 기능’ 등 스마트한 기능들을 부가하면서 기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국내 정수기 시장과 달리 중국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700건에 이르는 수질오염사고로 인해 가정용 정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정수기 시장이 2011년 이후 40% 이상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2016년부터 적용되는 환경상품의 관세율 인하 정책이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라며 “기존 외국 제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프리미엄 정수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현지 특허권 확보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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