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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길리어드 성공요인, 방향성 있는 M&A가 정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6-02-10 09: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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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 분야서 독보적 전문성 확보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1987년 설립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게 된 이유는 분명 있다.


길리어드는 블록버스터 신약 하나로 성장한 전통적인 빅파마의 성공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하이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이 최근 제시한 ‘길리어드 성공요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바이엘은 아스피린과 같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된 일반의약품으로 성장한 회사이며, 화이자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하나로 세계 1위 제약사로 올라섰다.

하지만 길리어드는 철저히 M&A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감염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길리어드는 독자적인 물질 1~2개를 바탕으로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해 적응증을 확대해 온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감염질환 이라는 특수 영역에서만 가능했던 성공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길리어드는 전체 매출 중 감염질환 매출이 95.4%를 차지한다. B형간염, C형간염, 에이즈 치료제로 구성돼 있으며 비리어드, 소발디 등 15가지 주요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타미플루를 개발하면서 항바이러스제를 발매했고, 2001년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출시, 이후 트루바다 등 에이즈 분야에서도 신약개발이 성공적 이었다.

길리어드의 성공 요인은 M&A를 통해 이 기업의 확실한 색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Trigangle Pharmaceuticals과 Pharmasset 등을 인수해 추가적인 복합제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감염질환 영역에 있어서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소발디와 하보니에 중추적인 성분이 sofosbuvir이다. 길리어드가 파마셋을 인수하면서 이를 확보했고, 자체 개발한 성분 ledipasvir를 붙여서 하보니를 후속 제품으로 개발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소발티와 하보니 합산 매출이 매년 10조원으로 전망되기에 파마셋 인수 금액 약 11조원이 결코 비싸지 않은 금액”이라고 구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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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의 최근 M&A 동향을 보면 항암제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역량을 갖추기 위한 시도들도 엿보인다.

PI3K저해제, SYK저해제 등 우수한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감염질환에 이어 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구 연구원은 풀이했다.

향후 2~3년간 길리어드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혜가 가능한 국내 업체로 유한화학과 에스티팜을 꼽았다. 올해는 이 회사들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과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구 연구원은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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