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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닭값 하락했지만 프랜차이즈 치킨 여전히 2만원 육박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입력일 : 2015-10-02 1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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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본사 영업이익률 최대 32.2%...제조업보다 7배 높아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산지 닭값이 1000원 안팎으로 떨어졌지만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은 2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대한양계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지 닭(1.6kg) 가격은 2010년 평균 1899원에서 올해 상반기 1627원으로 5년 전보다 14.3%나 떨어졌고, 올해 6월 현재 1391원까지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치킨은 주로 9∼10호닭을 사용하고 내용량은 평균 724g인 것으로 조사돼 실제로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에 대한 생닭가격은 1000원 내외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는 신메뉴 출시 등으로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2만원에 육박하는 메뉴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BBQ의 ‘레드핫갈릭스’와 BHC의 ‘순살뿌링클핫’이 1만9900원으로 가장 비싸고, 타 업체들도 1만8000원 이상 고가의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치킨프랜차이즈의 수익성을 보면 8개 업체 중 6곳의 영업이익률이 5% 이상이었고, 치킨만 판매하는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치킨 이외의 다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순수 치킨브랜드인 네네치킨의 영업이익률은 32.2%로 제조업 영업이익률(4.5%)이나 프랜차이즈피자(도미노피자 7%, 미스터피자 1%)의 이윤보다 높았고, BHC와 페리카나 역시 각각 16.9%, 8.5%로 상당한 이윤이 남았다.

매출원가율을 보면 네네치킨의 경우 2012년과 비교해 4.6%p 감소했고, BHC의 매출원가율은 2011년보다 4.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업체가 닭고기, 기름, 무, 양념, 포장지 등을 가맹점에 납품할 때 구입원가에 각각 53.8%, 47.5%의 마진을 더해 제공한다는 의미로, 7500원에 납품하는 경우 5000원의 원가에 50%의 이윤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물가감시센터는 “본사가 높은 이윤을 독점하는 대신 가맹점에 납품하는 닭가격과 치킨가격을 인하한다면 가맹점과 소비자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는 치킨소비 증가로 이어져 양계농가에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는 닭고기 가격 하락분을 온전히 흡수하고 높은 마진율로 이윤 증대만 꾀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경영과 투명하고 적절한 가격책정을 통해 양계농가, 가맹점, 소비자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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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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