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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물 마를 날 없는 명절, 주부의 손은 더욱 괴롭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5-09-22 0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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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 예방 위해 피부에 물이나 세제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손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부습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주부 박모(여·40)씨는 평소에도 손에서 물이 마를 날 없이 집안일을 하곤 하지만 명절, 특히나 찬바람이 부는 추석에는 건조한 환경까지 더해져 손이 더욱 쉽게 트고 쓰라린 것 같다.

이 때문에 남에게 손을 보이는 일도 꺼려지고 손을 쓰는 일도 염려스럽지만 ‘내가 손을 쉬면 이 많은 일은 누가하나?’ 하는 생각에 가렵고 따가워도 묵묵히 부엌을 지킨다.

주부습진이란 수부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빨래, 설거지 등 가사일로 인해 손이 물과 합성 세제에 자주 닿는 주부의 손에서 많이 발생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보통 물이나 세정제를 자주 접촉하는 것을 원인으로 하지만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있는 경우엔 니켈, 향료, 고무제품 등과 자주 접촉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고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 더 쉽게 발생한다.

다른 습진과는 달리 주부습진은 별로 가렵지는 않으나 손가락 끝의 피부가 얇아지고 홍반이 생기며 마른 각질이 일어난다.

더 진행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오기도 하는데 손가락 중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오른손의 첫째, 둘째, 셋째 손가락의 끝 부분에 많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 전체와 손바닥, 손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주부습진은 재발이 잘되고 완치하기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꼽힌다. 원인이 되는 행동들이 일상생활이기 때문에 끈기 있고 꼼꼼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항소염제가 섞인 국소 스테로이드크림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되고 심한 경우에는 내복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서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부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확인해 평소에 조심해야 한다.

마늘이나 양파 등의 자극성 물질과 오렌지나 키위 등의 과일은 직접 손에 닿지 않도록 하고 습진이 있을 때에는 생선이나 날고기 등을 직접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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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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