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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뽀로로-로보카폴리 등 캐릭터 음료, 비만과 치아손상 우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입력일 : 2015-09-14 11: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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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료’ 명확한 기준도 없어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 캐릭터 음료들을 성장기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과 당뇨, 치아손상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 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름 또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102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2개 제품 중 과·채주스 27개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에서 설탕, 과당 등 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9개 제품(과·채주스 3개 제품 제외)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당 인증기준인 17g을 초과했다. 특히 수입음료인 ‘크레용신짱’ 제품은 47g이었고,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초코에몽 제품은 23g이었다.

인 의원이 2015년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당류 및 저산도(PH) 식품의 과잉 섭취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 보고서에 따르면 일일 당 섭취 권고량은 성인의 경우 1일 2000kal 기준으로 50g 이내로 어린이는 성인의 50% 수준 이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어린이가 하루에 제품 1~2개만 섭취해도 성인 일일 당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거나 육박하게 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는 ‘당류 섭취 증가가 충치와 비만(인슐린저항성), 대사증후군, 당뇨(인슐린저항성), 고혈압, 통풍(고요산혈증), 심근경색(고지혈증), 지방간(비알콜성), 췌장염(혈중 중성지방 증가) 등의 질병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102개 제품의 산도(pH)를 분석한 결과 로보카폴리포도 2.7, 뽀로로비타쏙쏙 포도, 복숭아 2.7 등 3.0이하인 강산성 제품이 14.7%(15개), 3.0~5.0이하인 약산성 제품이 78.4%(80개)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산도(pH)가 낮은 음료수가 어린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산도(pH)가 낮은 산성음료는 치아표면의 부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산도(pH)가 낮을수록 그리고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부식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치아 생성기 및 성장기에 있는 유아, 청소년이 pH가 낮은 각종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치아가 손상될 수 있고, 치아손상은 산에 의해 치아 표면에 화학적인 손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음료의 pH가 5.5미만이면 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제품 중에는 식약처에서 운영 중인 ‘고열량․저영양 판별프로그램’으로 확인 한 결과 ‘변신자동차또봇사과’ 제품을 포함한 4개 제품은 ‘고열량, 저영양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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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은 “성장기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린이음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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