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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실적 부진 진통 겪은 에뛰드, 4위로 밀려나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5-04-22 05: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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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지는 매장 구조조정으로 매출 감소 불가피 전망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지난해 실적 하락의 진통을 겪은 에뛰드의 표정이 무겁다. 올해도 이어지는 매장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을 털고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의 시각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뛰드는 3065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며 지난 한 해를 마감했다. 전년 보다 9.1% 줄어든 규모다. 브랜드숍 순위에서 마저도 한 계단 떨어져 4위로 밀려났다.

300억원을 바라보던 영업이익도 1년 새 1/4 수준으로 추락해 56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만 따지면 하위권이다.

에뛰드의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최근 몇 년 간 가파른 외형 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를 넘나드는 매출 성장세를 거듭하며 4년 새 몸집은 2배 가까이 불어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에뛰드에 하락의 기운이 퍼지기 시작해 10%에 육박하던 영업이익률도 1.8%로 주저앉았다. 이 전년 영업이익 상승폭이 다소 꺾여 한 자릿수에 머물렀을 때도 7.7%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78.5% 하락하며 곤두박질치자 1%선까지 하락한 것이다.

해외 에이전트 거래 축소로 수출이 감소하고 할인 축소 정책에 따라 국내 전 경로에서 매출 부진이 뒤따랐으며,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뛰드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 및 온라인 채널 정비와 브랜드 스토리 재정립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20대 초반의 타겟 연령층을 공략한 교감 활성화에 올해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올해 실적 개선 여부가 에뛰드의 가장 큰 숙제다.

하지만 에뛰드는 올해도 할인 축소 정책과 매장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다.

대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2015년에도 국내 매장수가 추가적으로 감소하고, 수출 매출 또한 해외 매장들이 직영 전환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소속으로 바뀌게 되어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에뛰드는 이니스프리 만큼 대중화되기가 힘든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에서 매장을 다소 공격적으로 확장한 부분이 있어 매출이 부진한 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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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올해 에뛰드 매출 하락폭을 10%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에뛰드의 매출은 3천억원 선을 밑돌게 된다.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로 인해 115% 성장한 160억원이라 예측했다.

다만, 국내 매장 구조조정과 리뉴얼 작업이 마무리 되면 2016년부터는 매장당 평균 매출액의 성장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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