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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밤마다 시끄러워서 잠도 못잘 지경
코골이 개선 위해 옆으로 누워 자는 등 수면 방법 변화 주는 것 좋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5-03-26 08:02:40
▲코고는 소리에 밤마다 시끄러워서 잠도 못잘 지경이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한창 신혼을 즐겨야 할 새댁 김모(여·32세)씨는 연애시절 미처 알지 못했던 남편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김씨는 코골이에 좋다는 베개도 구입해보고 친구들에게 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골이란 잠자는 동안 여러 가지 원인으로 코를 통한 정상적인 호흡을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쉴 때 인두부위가 좁아져서 이곳을 지나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 목젖 부위가 진동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코를 고는 것 자체만으로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할 경우, 특히 고혈압과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할 수 있으며 노령,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 이상, 비만 등이 관여하며 그 중에서 비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발인자로서는 흡연, 음주,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 등과 같은 약물복용,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는데 대개 목이 짧고 굵으며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증상은 수면 중에 잠을 자주 깨고 몸을 많이 뒤척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며 잠을 잘 때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고 낮 동안에는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의 감소나 성격 변화 등을 호소할 수도 있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는 “코골이의 진단은 이비인후과의 일반 진찰상 좁아진 구개인두의 확인, 후두 내시경검사, 경우에 따라 수면다원검사로 확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코골이가 개선될 수 있다”며 “옆으로 누워서 자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뒤로 미끄러져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 근육들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게 되므로 술과 약물을 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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